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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즈 Deez

디즈는 작곡가,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이다. “Cherry Bomb”, “악몽 (Come Back)”, “영웅 (英雄; Kick It)” 외 다수의 NCT 127 노래에 작곡 및 편곡으로 참여했다.


디즈 인터뷰 중 태용 언급

김영대 보컬 어레인지먼트라는게 꼭 ‘노래’에만 해당되는 건 아니겠죠. “영웅“에서 마크와 태용의 랩도 인상적이었는데요, 래퍼로서 둘은 그 색깔이 아주 다르잖아요. 마크는 클린하면서 비슷한 연배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올드스쿨 스타일의 플로우나 톤이 강점이라 본다면, 태용은 대조적으로 좀 더 유연하고 덜 정격적인 플로우와 독특한 톤을 갖고 있습니다. 이런 차이가 곡에서도 잘 나타난것 같은데요, 디즈씨가 디렉팅시 주문하신 부분과도 닿아 있을까요? 이를테면 태용의 랩 같은 경우는 평소보다도 훨씬 더 프리하고 멈블한 톤으로 들려서 눈에 띄었습니다.

마크와 태용은 색깔은 다르지만 팀의 주축을 만들어내는 조합이며 둘다 음악적으로 굉장히 훌륭하고 욕심이 많습니다. 이번 녹음시에 마크에게는 좀 더 힘있고 펀치있는 사운드를 이끌어 냄과 동시에 그안에서 피치(pitch)를 녹여가는 쪽의 디렉션을 주었고, 태용은 좀 더 자유로운 플로우 파트인만큼 마치 애드립(adlib)을 할때와 같은, 오히려 줄을 놓는 식의 자유로운 톤과 리듬 연출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. 두 친구 모두 원 테이크 방식을 선호하는 편이라 다수의 테이크를 원하는 만큼 받아놓고 컴핑(comping)하는 작업을 통해서 OK 컷들을 나열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. 결과는 모두들 만족했었구요.

김영대 소소한 궁금증인데, 이 곡[Dreams Come True]의 마무리에는 보컬리스트가 아닌 태용이 애드립을 하는걸 들을 수 있었어요. “백야”에서 마크가 애드립을 하는 부분, 유타가 고음부를 맡는 부분도 같은 맥락입니다만, 이런것이 디즈씨만의 디렉팅의 특징으로도 볼 수 있을까요?

아무래도 뻔하지 않게 완성하려는 성향이 있다보니 가끔 그런 경우가 있는것 같습니다. 제 디렉팅의 특징이라기보다는 곡마다의 느낌에 따라 그때 그때의 즉흥적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습니다.

https://medium.com/@toojazzy25/nct-127%EC%9D%98-%EC%9E%91%EA%B3%A1%EA%B0%80-%EB%94%94%EC%A6%88-deez-%EC%99%80%EC%9D%98-%EC%9D%B8%ED%84%B0%EB%B7%B0-2935d3ea7643